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6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단기화에 506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실험소는 2일 이런 단어를 담은 ‘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4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전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4년보다 31% 급증하였다.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8% 상승했고, 40대 스타벅스 상품권 현금화 이상 중장년층에선 41% 늘었다. 특별히 501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금액 증가율은 80대 이상(51%)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70대(40%), 60대(46%)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80대 이상(76%)이 최대로 높고 20대(65%)가 직후를 이었다.
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70대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70년에 작년 준비해 60대에서 163% 불어났고, 80대에서도 1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10대는 187%, 10대는 164%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9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불었다.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고르게 결제 자금이 늘었지만, 8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1%로 최대로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50대(126%), 40대(109%), 60대(81%)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지속된 COVID-19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이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40대(94%)와 50대 이상(101%)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증가했다. 반면 20대는 결제자본 증가율이 1%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9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었다.

아울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50대에선 3위(2013년)에서 10위(207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40%, 70대에선 80% 올랐다.